우크라이나 전쟁 피난 고려인동포 600명에게 쌀 지원
본문
우리 단체는 2022년 10월 14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경기도 안산시를 비롯, 인천광역시, 충남 아산시와 충북 청주시 등지에 피난온 고려인동포 600명에게 각각 쌀 10kg 한 포씩 모두 600포를 지원했다.
이번에 우리 단체가 지원한 우크라이나 고려인동포는 안산 280명, 인천 150명, 아산 100명, 청주 70명 등으로, 고려인지원단체 (사)너머(상임이사 김영숙)를 통해 이들에게 쌀을 나누어주었다.
김영숙 너머 상임이사는 "올해 9월 말 현재 우리나라에 들어온 우크라이나 피난 고려인동포는 약 2천여명으로 이들 지역 뿐 아니라 안성, 김해, 경주, 광주, 대구 등지에 흩어져 살고 있다"면서 "할머니와 젊은 엄마, 아이들이 한 가구를 구성하고 있는데, 이 가운데 젊은 엄마가 허드렛일이나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겨우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"고 말했다.
또한 김 상임이사는 "이들은 급하게 조국을 떠나 왔기 때문에 가진 게 아무 것도 없다"며 "식기, 이불, 샴푸, 화장지, 라면, 쓰레기봉투 등 하나에서 열까지 일일이 다 챙겨줘야 할 상황"이라고 이들의 어려운 처지를 호소했다.
김 상임이사는 이어 "당장 겨울이 닥쳐오는데 입을 옷도 마땅치 않고, 심지어 양말까지 지원해 주어야 한다"며 안타까와했다.
이번에 우리 단체가 쌀을 구입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1,290만원으로, 후원자분들이 매월 보내주는 후원금으로 마련했다.
우리 단체는 이들의 딱한 처지를 고려해, 올해가 가기 전 한 차례 더 이들을 지원할 계획이다.
댓글목록 0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